우크라 전면전으로 연준 금리인상 연기론 '솔솔'
- 22-02-25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하자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월가는 오는 3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를 전면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연기해야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봐가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메리카 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 위기로 유가가 급등할 것이지만 미국이 국내에서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한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없이도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우크라 사태는 경제에 일시적 영향을 줄뿐이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예상대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핫지우스는 "우크라 사태의 영향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연준이 예정대로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신 0.5%포인트가 아닌 0.2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 일각에서는 4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3월 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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