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출산율 0.81명 사상 최저…인구감소 5만7000명 역대 최다
- 22-02-23
OECD 회원국 평균 1.61명…한국만 0명대
2년 연속 '출생<사망' 인구구조 붕괴 심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6만여 명에 그치고 사망자는 31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통계 작성 이래 최다인 5만7000여 명이나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4년 연속 0명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800명(4.3%) 감소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2016년까지 40만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0만명대로 감소한 뒤 불과 3년만인 2020년에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진 후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까지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인구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역별로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어서는 지역은 세종(1.28명), 전남(1.02명) 딱 2곳뿐이었다. 서울(0.63명)·부산(0.73명)·대구(0.78명)·인천(0.78명)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019년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800명(4.2%)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만7300명 자연감소했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은 2년째 자연감소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2010년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겼으나 2013년(17만명) 1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2017년 7만2000명, 2018년 2만8000명, 2019년 7600명 등으로 급속도로 줄고 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출산 연령대인 30대 여성인구의 감소, 최근 10년째 결혼이 줄면서 배우자가 있는 유(有)배우 인구 감소 및 미혼여성 증가 등이 출생아 감소 원인"이라며 "앞으로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도 계속 늘어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