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갈등으로 가장 수혜 받는 나라는 중국…왜?
- 22-02-22
에너지 안보 강화+러시아의 대중 의존도 심화+유럽 분열 이용 가능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은 중국에게 가장 큰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 중국이 모스크바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고, 싼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를 수입함으로써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러 제재로 분열될 유럽을 이용할 수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일단 중국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은 공언한대로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라인 ‘노드 스트림’을 폐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수출길이 막힌다.
![]() |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중국은 이 물량을 싼값에 사들일 수 있다. 중국은 더 나아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러시아의 천연가스나 유전 지대를 통째로 살 수도 있다.
에너지 전문가인 개빈 톰슨은 "지난 4일 중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중국에 더 많은 천연가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며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기회를 이용해 러시아의 원유 및 천연가스 지대의 채굴권을 매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중국에 대한 모스크바의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유럽의 분열로 중국은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할 경우, 국제 결제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노드스트림 가스관을 막는 등 제재를 취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모든 국가가 미국의 제재에 동참할 지는 미지수다. 천연가스의 대러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일부 국가는 미국의 노드스트림 폐쇄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러 제재를 두고 유럽이 분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은 또 다른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중국은 분열된 유럽을 각개격파 하는 형식으로 중국의 이익을 관철 할 수 있다.
당초 중국은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에 맞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뮌헨 안보포럼에 참석, "모든 국가의 주권, 독립 및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지도부가 표시한 가장 명백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의사다.
이는 중국의 최고 권력기관인 공산당 상무위원회가 최근 일주일 넘게 비밀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무위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서방의 우크라이나 위기 조장도 반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와 등거리를 유지하며 이번 기회를 이용해 국익을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