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도 전 세계 감염자 다시 증가…방역조치 완화가 원인
- 21-03-03
영국·이스라엘 백신 접종해도 지역별 확산
WHO "코로나19 7주만에 다시 증가세"
방역당국 "백신 집단면역 형성 전까진 감염예방에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감염자가 7주 만에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된 영국과 이스라엘 조차 자국내 일부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조치 완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으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국내 방역당국은 아직 백신효과가 나타나기 전이라며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백신 접종해도 지역별 확산…"긴장 풀기는 이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펠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주 전 142% 증가해 봉쇄조치 해제를 앞두고 영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봉쇄 완화와 함께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다시 전국적인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헤드 사우스햄턴 대학 연구원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이 같은 사례는 더 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그동안 시행했던 전국 단위의 봉쇄를 해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나단 반-탐 영국 복지부 의료담당 부국장은 "영국 내 일부 지역에서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긴장을 풀기에는 너무 이르다. 계속 방역조치를 유지하고 몇 달만 더 버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축구에 비유해 "3대 0으로 이기고 있다가 3대 4로 역전패하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된다"며 "지금와서 게임을 잃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아랍 지역사회, 인구 45%가 16세 미만…가짜뉴스도 영향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 아랍인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주된 감염원으로 꼽혔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47만80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53%나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지역은 젊은 인구가 많고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았지만 최근 감염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나임 아부-프리하 네게브지역 의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비율이 당초 20%~40%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러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백신이 생식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프리하 회장은 "지역 인구의 45%가 16세 미만이라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며 "지역 인구의 50%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WHO "코로나19 7주만에 다시 증가세"…방역당국 "백신 집단면역 형성 전까진 감염예방에 주의"
WHO는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주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유럽, 동남아시아 및 동부 지중해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다"며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줄어들면서 여러 국가에서 공중 보건 조치가 완화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국가들이 백신에만 의존한다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공중 보건 조치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해외발생 동향에 대해 "아직 세계적으로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는 시기는 아니므로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