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임신중 코로나 예방접종, 출생 후에도 아기 보호에 도움"
- 22-02-18
생후 첫 6개월 간 코로나19 입원 위험 61%↓
아이 98% 2개월까지 항체 검출 연구 결과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생후 6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이 61% 낮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18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임신 중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출생 후 아이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CDC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1년 7월 1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코로나 등을 포함한 여러 원인으로 병원에 입원한 6개월 미만 영아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모든 영아들 중 21%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분석 결과 6개월 미만 영아에서 임신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산모의 아이들은 코로나19 입원 가능성이 약 61% 낮았다.
또 조사 결과 백신의 보호 효과는 임신부의 접종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임신 21주 후에 예방 접종을 받은 산모의 아이에서 더 강한 보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임신 초기 백신 접종을 받았을 경우 보호 효과는 32%에 그친데 비해 후기에 예방접종을 받은 임신부에서 태어난 영아에 대한 보호 효과는 80%에 달했다.
다나 미니-델만 CDC 유아 모니터링, 연구 및 예방 부서장은 "(연구의) 결론은 산모의 예방접종이 어린 유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말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해당 연령을 대상으로 승인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특히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앞서 공개됐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임신부는 태아에게 코로나19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게재한 소규모 연구에서 임신 중 예방접종을 받은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의 98%가 출생 2개월 후에도 여전히 검출 가능한 수준의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영아의 57%는 출생 후 6개월까지도 항체가 검출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안드레아 에드로우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은 임신부의 항체가 유아를 보호한다는 실질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CDC 연구에는 얀센 백신 접종을 받은 참가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임신부 중 3차 추가접종이 아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조사범위에서 제외됐다.
연구팀은 "추가접종이 보호 밀 항체 수준을 증가시킨다는 모든 증거들을 감안하면 (임신 중 추가접종 또한) 더 높은 보호 효과를 받을 수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향후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태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드로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임신부가 태아에 대한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방 접종을 미루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코로나19 자체뿐 아니라 임신중독의 일종인 자간전증이나 산후출혈 등 다른 심각한 고혈압 합병증으로 훨씬 더 높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태반을 통해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두 번째 장점이다. 예방접종의 요점은 엄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