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우치 "백신 1회 접종 불충분…2회 접종 고수한다"
- 21-03-02
"백신 수요와 공급 격차 빠르게 줄어들 것"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코로나 백신의 2회 접종 방침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면역 효과를 위해선 2회 접종이 권고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1회 접종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답변이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파우치 소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어느 쪽이든 위험은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해야 하는 건 2회 접종'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앗, 우리 생각이 바뀌었어요'라고 말하는 건 메시지 전달에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한 달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해야 충분한 면역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기존 3주에서 최대 12주로 늘린 영국의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파우치 소장은 "양쪽의 접근이 모두 꽤 타당하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다만 영국의 지침도 이해는 하지만 미국에선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선 더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면역 효과라도 볼 수 있도록 2차 접종분으로 준비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수백만회분을 1차 접종분으로 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2명도 "보건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 (일단 1회 접종이라는) 접근 방식도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 2차 접종을 미루더라도 더 많은 사람이 1차 접종을 받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소장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2회 접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들며 2차 접종을 미루는 것을 "과학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1회 접종만으로 면역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도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이 달 말까지 공급을 약속한 백신이 총 2억2000만회분인데다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도 이달에만 2000만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나라에선 수요와 공급 격차가 매우 빠르게 줄어들 것이고 결국 (격차는) 극복될 것"이라면서 "1회 접종, 그리고 확보한 모든 백신을 1차 접종으로 소진해버린다는 논리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아주 심각할 때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