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완벽한 답 없으니 이젠 일상복귀 시작해야”
- 22-02-17
로이터 인터뷰서 “팬데믹 3년 지속…미국인들 피로감 증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6일 코로나 위험이 남아 있지만 일상 회복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시민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필요성과 3년째 접어든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피로감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완벽한 해답은 없다”면서 “세계와 미국, 미국의 일부 지역이 코로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무모하게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싶지 않지만 일상 회복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리건과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등 일부 주는 앞으로 수주일 안에 학교 또는 다른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주도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일주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7,000여 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40%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병원 입원자도 하루 9,500명으로 28% 줄었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들의 개정된 코로나 정책들이 상충하는 효과와 약간의 불필요한 감염을 수반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엄격한 예방정책들을 너무 엄밀하게 따르는 것도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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