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판사 매수'로 징역형
- 21-03-02
1958년 이후 유죄판결 받은 첫 대통령
AFP "교도소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판사 매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 제5공화국이 들어선 1958년 이후 유죄판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부패 혐의를 인정, 집행유예 2년을 포함한 징역 3년형을 내렸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통상 2년 이상 징역형일 경우 구금되는데, 법원은 징역 1년 기간 전자 태그를 부착하고 가택 연금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사르코지가 교도소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재임한 사르코지는 자신의 정치 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내부 기밀을 받는 대가로 판사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2014년 질베르 아지베르 당시 대법관에게 내부 기밀 공유를 대가로 퇴임 후 모나코의 중요 직책을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프랑스 사법당국은 사르코지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사르코지는 베탕쿠르에게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판사를 매수한 혐의는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게 됐다. 사법당국은 사르코지와 그의 변호사, 아지베르 대법관 사이에 모종의 협의가 있었다고 봤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그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조사 중이다. 또 사르코지는 2012년 재선 때 지인과 공모해 가짜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불법 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이달 중 다시 한번 법정에 설 예정이다.
사르코지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