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등 1200년만에 '최악 가뭄'…LA 지역 물 부족 시달려
- 22-02-16
2022년까지도 가뭄 해결되기 어려울 듯
미국 서부 지역이 수 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2000년부터 20년 넘게 가뭄이 계속되고 있으며, 1200년 만에 가장 극심한 큰 가뭄을 겪고 있다고 영국 네이처 기후변화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가뭄이 유독 극심했으며, 적어도 2022년까지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초대형 가뭄은 약 72% 더 심화됐다.
최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에 매우 적은 강수량을 기록해 역대 8번째로 건조한 1월 날씨를 기록했다. 앞서 LA에는 지난해 12월 비와 눈이 약 26cm 내렸지만, 올해 들어 비를 내리게 하는 제트 기류가 발달하지 않으면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러한 날씨는 향후 평균 이상의 비와 눈이 내려도 몇 년이 지나야 해결된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LA 지역은 지속되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방편을 고심하고 있다.
먼저 물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강우를 흡수하고 지하수를 충전하기 위해 크고 탁 트인 분지를 여러 곳을 팠다.
또한 수입수 의존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LA 물의 90% 이상을 캘리포니아 북부와 시네라 네바다 산맥 그리고 콜로라도 강 유역에서 끌어오고 있다. LA는 2035년까지 물의 70%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폐수 재활용도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시도되고 있다. LA는 현재 하루 최대 1200만 갤런(1갤런=약 3.78리터)의 폐수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2억 갤런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편 미국 서부 지역의 물부족 문제는 정책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문제라고 CNN은 보도했다.
예를 들어 물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는 도시 정책을 주민이 동의하지 않았다면 실행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여러 전문가는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물 부족 해결에 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동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의 자발적 참여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LA 환경 위생 책임자인 트레이시 미나미드는 시민들이 야외 조경을 위해 물을 덜 사용하거나, 가전제품을 교체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전문가는 물도 귀중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시민들 인식 속에 자리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시애틀 뉴스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