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감소세에 '부스터샷 미접종자' 늘어…새로운 문제되나
- 22-02-15
2차 접종자 중 60% 이상이 3차 접종 안받아
오미크론 이후 변이에도 보호해야…"3차 접종을 접종 완료로 바꿔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마치고도 3차 추가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찍은 뒤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차 접종이 낮을 경우 향후 새로운 변이가 출현했을 때 다시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미국 더덴버채널 등 현지 지역 언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많은 미국인들이 부스터샷(3차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한달 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정점을 찍고 감소세라는 전망 때문이다.
1월 14일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3만3326명을 기록했다. 이후 빠르게 감소하며 지난 13일에는 3만4388명으로 한 달 만에 2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 한달만에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코로나19 환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정부와 현지 방역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을 계속 강조하는 등 방역지침을 유지하고 있으나 각 주정부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카지노 등 공공장소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철회했다. 보스턴 시 당국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 했으나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는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미국에서 3차 추가 접종률은 27.8%에 그치고 있다. 64.7%를 기록한 접종 완료자 비율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이에 에릭 토플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소장은 "비참할 정도로 낮은 수치"라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뿐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른 변이에 대해서도 더 높은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다. 토플 소장에 따르면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중 약 60%가 추가접종을 받지 않고 있다.
토플 소장은 "처음부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계속 문제로 지목됐으나 추가접종을 받지 않는 미국인들의 숫자 또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낮은 추가접종률로) 언제든지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해 국가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공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 또한 여전히 감염 후 중증 및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호하지만 3차 추가접종까지 마칠 경우 더 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CDC는 화이자 3차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졌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적어도 4개월간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백신 접종 완료의 기준을 변경하지는 않고 있다.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 받았거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받았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토플 소장에 따르면 CDC가 코로나19 돌파감염자에 대해 '접종을 마친' 사람이 아닌 매년 접종받는 독감이나 파상풍 백신 접종자에 쓰이는 표현인 '최신(up-to-date)' 접종을 마친자로 표기하고 있다. 연방정부 또한 추가접종을 접종 완료에 포함하도록 공식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은 3회 접종 가능한 백신이다. (접종완료 기준을) 그렇게 분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