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재시동건 英…내달부터 확진자도 자가격리 없다
- 22-02-10
AFP "팬데믹 기간 어느 나라도 취한 적 없는 가장 극적인 방역 완화"
영국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마저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파격적인 방역 완화에 들어간다. 오미크론으로 주춤했던 '위드 코로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AFP 통신은 "팬데믹 기간 어느 나라도 취한 적 없는 가장 극적인 방역 완화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국 정부의 정책이 적용되는 범위는 수도 런던이 있는 잉글랜드에 한정하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별도 자치법에 따라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가장 극적인 방역 완화…잔존 규제 한 달 앞당겨 종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정기의회 개회 첫날인 오는 21일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삶(위드코로나)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달 중 확진자 자가격리 법적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현재 '고무적인'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다면 확진자 자가격리 법적 의무를 포함한 잔존 방역 지침을 한 달 일찍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24일로 정해진 확진자 자가격리 법적 의무 종료 시점을 오는 21일로 변경함에 따라 위드코로나 시기를 앞당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작년 7월 부과한 방역 규제를 대부분 폐지한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잠정 실시된 '플랜B'도 오는 27일 전면 해제된다.
◇보건 전문가 우려·야당 공세 예상도
존슨 총리가 제시한 파격적 방역 완화 관련해 논란도 예상된다고 AFP는 짚었다. 보건전문가들은 아직 전 세계 다른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영국 BBC 라디오에는 브루스 옐워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 고문이 출연해 "세계 코로나19 감염 수치는 여전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옐워드 고문의 인터뷰는 존슨 총리의 전격 발표 직전에 나온 것이라 정부를 겨냥한 건 아니었지만, 섣부른 위드코로나를 우려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우리가 위드코로나를 통해 배우게 될 건 단지 이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질병의 무게를 느끼고 매일 용납할 수 없는 사망자 숫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당도 이번 계획이 과학적 자문과 지지를 얻은 것인지 물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는 분위기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 속 정부의 위드코로나 재시동 정책이 존슨 총리가 '음주 파티 논란'으로 퇴진 위기에 나온 시점에 추진됐다는 점에서, 분위기 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존슨 총리는 고무적이라고 했지만 객관적인 영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아 보이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6만8214명, 사망자는 276명 발생했다. 영국 인구는 6800만 규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