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시총 5000억 달러대로 추락, 오히려 호재일 수도…왜?
- 22-02-09
반독점 금지법 대상 기업 시총 6000억 달러 이상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의 시총이 6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이 오히려 호재일 수도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기업 독점금지법 적용 대상이 시총 6000억 달러 이상 기업이기 때문이다.
페북이 계속해서 시총 6000억 달러 이하를 유지하면 반독점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이미 페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해 연방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인수 당시 페북의 시총이 6000억 달러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페북은 시총이 6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페북은 전거래일보다 2.10% 하락한 220.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페북은 유럽 당국과 정보공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럽에서 페북과 인스타 서비스를 철수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전일에 이어 이날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페북의 시총은 8일 현재 599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페북은 반도체회사인 엔비디아에도 밀려 미국 기업 시총 8위로 주저앉았다.
페북이 시총 600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미국의 기업 중 시총 6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2조8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2800억 달러), 알파벳(1조8000억 달러), 아마존(1조6000억 달러), 테슬라(9500억 달러), 버크셔 헤서웨이(7190억 달러), 엔비디아(6230억 달러) 등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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