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일상으로의 전환 검토 중…방역 해제까지 한달"-CNN
- 22-02-08
정부 "구체적인 전환 일정은 아직"…오는 4월 실무 회의 예정
내달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선포한지 2주년을 앞두고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 삶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국내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보다 정상 상태로 전환한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로선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오미크론 여파로 국내 사망·입원자수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 존스홉킨스대(JHU)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43%가량 떨어졌으며, 대다수 주(州)에서 이 같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결과 미국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전달 14일 80만6795명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 25만4111명까지 뚝 떨어졌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신규 사망자수는 지난 7일 평균 2598명이 발생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평균 입원환자수는 이날까지 11만7567명으로 2주전 보다 25%가량 떨어졌지만 지난해 12월말 이후 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프 자이언츠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전환 계획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가 더이상 사람들 일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계로 언제쯤 전환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메건 레니 미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부학장 겸 응급의학과 교수 역시 "오늘은 방역 조치를 철회할 때가 아니다"라며 "입원율은 여전히 지난 겨울과 견줄만한 상태며 매일 2000명 이상 미국인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니 교수는 "방역 조치 해제 시점에 대해 묻는다면,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포스트 팬데믹'을 위한 지침을 발표해야 시일 내로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조지 벤자민 미국공중보건협회(APHA) 회장은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팬데믹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분석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다.
벤자민 회장은 이 같은 지침은 백악관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처럼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높은 권한을 갖고 있는 곳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CDC 책임이 아니다"며 "팬데믹은 단지 하나의 기관보다 훨씬 큰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훨씬 크다"라며 지침은 팬데믹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 발생하는 것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와 모델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사 허친스 아칸소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초당파 주지사 그룹인 전미주지사협회 모임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은 팬데믹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보다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CDC는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미 카운티·시 보건공무원협회는 오는 4월 지역·연방 정부와 함께 팬데믹 이후 삶과 종료 시점 결정 방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회의에는 CDC, 연방보건복지부(HHS),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