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계 봉착' 호주, 팬데믹 2년만에 국경 전면 재개방
- 22-02-07
팬데믹 이후 호주 산업 매달 약 3조 손실…'제로 코로나' 정책 끝 앞당겨
모리슨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들 입국 언제든 환영"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지 2년만에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호주는 팬데믹 초기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에 집중해 일련의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관광 산업을 비롯해 경제가 한계에 봉착하며 더는 국경을 폐쇄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7일 (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사진)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비자 소지자들에게 오는 21일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전면 폐쇄했던 호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숙련된 노동자, 유학생, 배낭 여행객들에게 먼저 국경을 열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국경 전면 개방을 선언하며 "만약 당신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우리는 언제든 호주 입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국경을 전면 재개방하는 이유는 연방 선거를 앞두고 국내 경제가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호주 내 확진자 추적 시스템이 무너진 것도 '제로 코로나' 정책 종말에 한몫을 차지했다고 AFP는 전했다.
호주 상공회의소는 국경 폐쇄로 2년간 국내 산업에서 매달 26억 달러(약 3조1192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호주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98% 감소하면서 관련 산업은 거의 풍비박산이 났다.
호주에서 크루즈,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는 퀵실버 그룹의 토니 워커는 "지난 2년간 우리는 너무 힘들었다"며 해당 기간 직원수가 650명에서 300명으로 줄었다고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손해를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 국경이 개방됐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뻐했다.
관광객이 줄어든 것 이외에도 호주로 오는 '워킹홀리데이' 노동자들이 줄어든 것도 호주가 인력난을 겪에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국경 개방소식만으로도 호주 관광 산업에 활력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호주가 국경을 전면 개방하면서 항공사, 호텔 등 관광 업계는 활력을 얻었다. 콴타스 항공과 여행사 플라이트 센터의 주가는 이날 각각 5%, 7%씩 상승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약 20만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40만 명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일 확진자 수가 15만명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해서는 확연히 떨어진 수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