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AZ 백신 불신 확산에 65세 이상 접종 권고 등 사태 진화 주력
- 21-02-28
AZ 백신 불산 확산에 EU 각국에서 재고 쌓여…폐기 우려도
프랑스, 폴란드에 이어 독일도 65세 이상 접종 권고로 선회
영국 옥스퍼드대와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일부 유럽 국가들의 오락가락한 행동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불신 현상으로 재고가 엄청나게 쌓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일 현재 프랑스에서는 공급받은 110만회분 중 16%만 사용했을 뿐이다. 독일도 공급받은 145만회분 중 20% 정도만 사용했다. 독일은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5만회분 가운데 20% 조금 넘는 정도만 시중에 방출했다. 이탈리아 역시 100만회분 가운데 약 20만회분만 사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률이 낮은 것은 효능과 관련한 충분한 데이터가 제공될 때까지 각국이 노인에 대한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아세트라제네카 백신을 모든 연령층에 권고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입장과 다르다.
앞서 독일 백신위원회(STIKO)는 임상시험 자료가 불충분해 65세 미만만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독일 포함한 각국에서는 65세 이상에 대해서 백신 접종을 다시 하기로 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토마스 메르텐스 독일백신위원회 위원장은 전날(26일) 밤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연구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든 연령층에 승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가능하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백신(AZ)을 결코 비난한 적이 없다"며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64세 미만에게 접종을 권고했던 결정은 "어떻게든 잘못됐었다"고 말했다.
폴란드도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상한선을 65세에서 69세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폴란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역시 65세 이상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25일 대통령도 "최근 과학계 연구에 비춰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입증됐다"며 "내 차례가 됐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된다면 기꺼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 수장들이 이렇게 입장을 선회하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폐기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EU 전역에서 승인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화이자 3종뿐이다.
앞서 지난 22일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보건 당국은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19 중증 예방률이 94%, 화이자 백신은 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백신은 80세 이상에서도 효과를 나타내 코로나19 증세 악화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81%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1회 접종 대상자 114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114만명 가운데 65만 명은 화이자 백신을, 49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 온열질환 1195명, 6명은 사망…'심상찮은 폭염' 중대본 대책 회의
- '검은 금요일' 코스피, 2680선까지 밀려…하이닉스 9.78%↓
- 한동훈 "김상훈, 유능하고 안정감 있어…정점식 대단히 고마워"
- '이진숙 불출석' 여야 공방…"가짜 입원" vs "탄핵할 사람 왜 불러"
- "하정우가 손 편지 주는 꿈"…'동탄 로또' 당첨, 인증글 쏟아졌다
- 전 세계 지질학자 부산에 모인다…'대왕고래' 현실성 논의
- "즉시 환불 지급됩니다"…'티메프 환불' 악용 스미싱 기승
-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로 때아닌 난민 신세…"단전에 일상생활 불가"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