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무너진 벨뷰 고급주택 주인들 소송 당했다
- 22-02-02
벨뷰시 "철거 허락하라" 법원에 소장 제출
지난 달 집 위쪽에서 파열된 상수도관으로 인해 대량이 물이 흘러 내리면서 주택이 파손됐던 벨뷰 고급 주택가인 서머셋의 집 주인 부부가 벨뷰시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벨뷰시가 산사태 피해 벨뷰 서머셋 주택 주인 부부인 존과 바바라 서디를 상대로 "주택을 철거하게 해달라"며 킹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벨뷰시는 "주택 소유자인 이들 부부가 철거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임시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벨뷰 서머셋 인근 사우스 이스트 플레이스 139번가 5000블럭 도로 막다른 곳에 소재한 3층짜리 이 주택은 지난 달 17일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반파되는 피해를 봤으며 인근 지역 주민 4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장에 따르면 벨뷰시는 서머셋 주택 집주인 부부에게 지난 주 주택 철거 여부를 타진했으나 동의를 받지 못했다. 시는 산사태 후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벨뷰시 빌딩국과 민간 공학 컨설턴트 모두 해당 주택에 대해 “가능한 빨리 철거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린 상태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참여한 퍼시픽 엔지니어링은 보고서를 통해 “산사태 발생 이후에도 구조물이 계속 기울어지고 있는 등 구조가 불안정해 인근 주택과 주변 지역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머셋 주택 인근에 있는 주택 5채에 대해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나머지 주택 1채에 대해서는 일부에 한해 출입 가능 조치가 내려져 있다.
반면 서머셋 집주인은 벨뷰시가 오히려 비협조적이라는 입장이다. 집주인 측 변호사인 데이비드 브릭크린은 “시가 철거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리와 함께 일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현재 집주인은 자신들의 집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한 출입을 허락 받았고, 이들은 가능한 많이 물건을 꺼내고 싶어한다”고 항변했다.
이들 부부는 “산사태로 집에서 하던 비즈니스와 작업 트럭 2대, 수거차 3대, 바바라의 차 등을 비롯해 20년 동안 네 아이를 키우던 집을 모두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산사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벨뷰시는 “벨뷰 유틸리티가 이 지역에서 물이 넘쳐난 원인이‘8인치 급수원’이라고 확인했다”며 “하지만 파이프가 왜 끊어졌는지, 어떻게 산사태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