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각종 협업으로 올해에도 돌풍 조짐…투자는 조심히"
- 22-01-29
브랜드 간 '콜라보', NFT상에서도 이뤄질 것
"가상화폐 시장과 마찬가지로 '고래'가 지배"
작년 한 해 동안 돌풍을 일으킨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가 올해에도 가상화폐 시장과 함께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 비인크립토, 포브스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통적인 금융업 안에서 가상화폐와 함께 중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NFT는 올해에도 △브랜드 간 새로운 파트너십 제공 △기존 예술 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더욱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NFT, 사람들에게 더 나은 투자 기회 제공"
NFT의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배경과 관련해 비인크립토는 'NFT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 성장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자금 조달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시장의 주류로 확대되면서 NFT 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비통'에서 '아디다스'까지...세계적 브랜드가 NFT 성장 뒷받침
최근에는 LVMH나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회사를 비롯해 아디다스, 푸마 등 많은 일류 소매업체들이 NFT 시장에도 진출했다.
NFT 시장의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물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나은 판매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예로 유명 의류 브랜드는 고객에게 옷이라는 물리적 상품을 제공하면서도 메타버스에서 착용할 가상 웨어러블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이미 하이스트리트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더 많은 브랜드들의 NFT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NFT는 브랜드 간 새로운 종류의 파트너십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진 브랜드 간의 '콜라보'는 기존 물리적 제품뿐만 아니라 NFT상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세계적 브랜드들의 NFT 시장 진출은 올해 NFT 성장세를 더욱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NFT, 기존 예술 산업을 부활시킨다
NFT는 단지 디지털 수집품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디지털 예술부터 물리 예술까지 그림, 영화, 노래, 심지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의 모든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기능 때문에 NFT는 수많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투명성을 높이면서 이전에 신뢰할 수 없던 '디지털 소유'란 개념을 가능하게 만든다.
비인크립토는 NFT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파일의 출처와 소유권을 인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점을 제시하면서 기존 예술 산업까지 부활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6900만달러(약 833억원)에 판매된 사실을 들면서 NFT가 디지털 예술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시켰다고 피력했다.
◇"거대 시장 만든 NFT지만 투자는 조심히"
NFT 시장이 거대해지면서 이전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도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15일 기준 1만달러(약 120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들이 NFT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즈는 NFT 시장도 가상화폐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고래'들에 지배되는 시장이라면서 투자 측면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부터 11월까지 NFT를 소유한 36만개의 지갑 중 9%인 3만2400개의 지갑이 NFT 전체 시장가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그러면서 현재까지 대부분의 신규 NFT 수집가들은 아직 구매 비용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정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아 아직 NFT 시장에서의 사기나 시장 조작 등의 행위를 쉽게 잡기 어렵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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