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순찰대, 백인이 86% 차지, 아시안 들어가기 어려워
- 22-01-28
지원자 대상 심사에서 아시안 ‘추천’비율 45%로 가장 낮아
순찰대 인종별 불균형 해소방안 추진…워싱턴주 주의회도 법안
고속도로 등에서 순찰을 하며 단속을 하는 워싱턴주 순찰대(WSP)가 대원의 85%이상이 백인 대원으로 채워져 있어 심각한 인종적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 지원자는 1차 심사에서 ‘추천’을 받는 비율이 다양한 인종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대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인종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WSP가 이같은 불균형 채용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심리평가를 외부에 맡기기로 했다.
WSP 존 베티스테 국장은 최근 주 순찰대원 채용 과정에서 후보자를 승인 혹은 거부할 수 있는 내부 심리학자의 권한을 영구 박탈키로 결정하고 이 업무를 외부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 여년 동안 순찰대 채용 과정의 관행이었던 심리시험(psychological exam)은 필기테스트와 인터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담당 심리학자의 ‘추천’ 혹은 ‘비추천’이라는 최종 의견에 따라 채용여부가 거의 결정돼왔다.
하지만 최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WSP에서 오랜 기간 이 업무를 담당해온 심리학자 대니엘 클락이 “지난 수년 간 유색인종을 불균형적으로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자 채용 과정을 개선키로 결정한 것이다.
WSP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32명의 지원자 가운데 68.2%가 ‘추천’, 22.6%가 ‘비추천’의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백인들은 전체 지원자 가운데 71.1%가 ‘추천’을 받았지만 아시안은 45.5%로 절반에 그쳤고, 흑인은 61.1%, 히스패닉 55.8%에 불과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WSP 대원의 86.5%가 백인이며 이 비율은 지난 20년 동안 거의 정체상태다. 2003년에는 87.6%였다. 그 밖에 아메리칸 인디언이나 알래스카 원주민은 1.2%(2003년 2.1%), 아시안과 하와이안 원주민은 2.2%(2003년 3.2%), 흑인 2.4%(2003년 4.1%), 히스패닉 4.5%(2003년 2.8%)에 불과한 실정이다.
워싱턴주의회도 향후 WSP의 다양성 노력을 감독하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비에르 발데스 하원의원은 WSP가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정부 내 새로 만들어진 형평성 사무소와 독립전문가와의 협력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