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급 병가제도 인기에 기금 바닥날 지경
- 22-01-28
신청자 늘어나고 기금은 줄어들어ⵈ현재 잔고 고작 1개월분
워싱턴주가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유급 병가 및 가족간호휴가제(Paid Family and Medical Leave. PFML)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기금이 바닥날 지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이 제도가 시작된 뒤 코로나팬데믹이 터지면서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 현재 기금 잔고가 1개월분도 채 못 되는 7,870만달러에 불과해 오는 3월이나 4월엔 적자가 날 것이라고 최근 주의회에 보고했다.
ESD는 유급 가족휴가 제도가 지난 2020년 1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6만5,000여명이 신청해 주당 평균 220만달러 이상을 지급해왔다.
이 제도는 봉급에서 관련세금을 공제한 직장인들이 출산, 입양 또는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상 사유로 12~16주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임신과 관련해 건강이 위독할 경우 유급휴가 기간이 추가로 2주간 연장될 수도 있다. 즉 본인이 심각하게 아플 경우 치료를 위해, 가족이 많이 아플 경우 간호를 위해 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신청자들은 최대 본인 임금의 90%까지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주당 1,500달러로 상한선을 책정했고 현재 평균 70~75%의 임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청자의 50%이상이 본인의 건강문제, 37% 이상이 자녀출산, 나머지 12% 정도가 가족의 병간호를 이유로 가족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렌 카이저 주 상원의원은 유급 가족휴가 신청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비드 팬데믹과 관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기금유지를 위해 직장인의 분담률을 73%에서 42%로 줄이고 고용주 분담률을 그대로 두되 차액을 정부예산으로 메우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ESD의 캐롤 홀랜드 재정국장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유급 병가 및 가족간호휴가 기금이 바닥 날 경우에 대비해 새해 예산안에 보충금 8,200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기금이 석달 분을 비축해두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주지사 예비비 덕분에 한달 간은 더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D는 유급 병가 및 가족간호휴가비로 작년 11월 약 9,000만달러를 지급했고 12월엔 그보다 약간 적은 액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