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이션 부담' 질문한 기자에게 "멍청한 개XX" 욕설
- 22-01-25
생방송 마이크에 음성 잡혀
바이든, 최근 지지율 급락하면서 민감한 태도 보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질문한 폭스뉴스 기자를 '멍청한 개XX(stupid son of a bitch)'이라고 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한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에 추가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기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뜨고 있는 와중에 보수언론이라 알려진 폭스뉴스의 한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정치적인 부담을 느끼는가'라고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가 아직 켜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더 많은 인플레이션이라. 그건 대단한 자산"이라고 비꼬았다.
그리고 나서 "정말 멍청한 개xx이네"라고 중얼거리면서 눈을 흘겼다.
바이든 대통령의 욕설이 담긴 음성은 생방송 마이크에 잡혔다.
그러나 당시 현장 대표 취재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대해 "현장에서 그 발언은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욕을 먹었다고 알려진 기자는 폭스뉴스의 피터 두시 기자로 밝혀졌다.
피터 두시 기자는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모욕적인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아무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태연하게 말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욕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도 다소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한 기자가 러시아의 군사 행동과 관련해 '다른 유럽 동맹국들과 통화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했나'라고 묻자 "이렇게 (질문)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내가 왜 이 회의를 소집했는지는 보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이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민 물가 안정을 주제로 열렸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가 연설 내용과 동떨어진 질문을 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이다.
언론을 향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친 표현은 지난 20일에도 있었다. 그는 이날 다른 폭스뉴스 기자인 재키 하인리히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왜 푸틴이 먼저 첫 발을 내딛기를 기다리고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그건 정말 멍청한 질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하인리히 기자는 준비가 잘 돼 있고 똑똑한 기자"라며 "바이든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측면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차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갤럽이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월 57%였지만 올해 1월에는 40%에 불과했다. 이는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받은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