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회의 이후 비트코인 3만 달러 하회할 수도
- 22-01-24
이번 주로 예정된 연준의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번 FOMC 회의에서 매파적(긴축적) 조치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24일 현재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FOMC가 25~26일 회의를 통해 긴축을 얼마나 가속화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FOMC는 26일 오후 2시 성명을 공개하고 30분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한다. 지난달 연준은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올해 3월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FOMC 이후 나온 소비자 물가는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3월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높이거나 아니면 이번 1월 FOMC에서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이미 금리인상을 앞두고 월가에서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물량이 대거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19% 폭락해 지난해 5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해 더욱 공격적 입장을 취한다면 비트코인은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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