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식당, 술집 일할 사람없어 난리-인력난 또 가중돼
- 22-01-23
다른 산업분야 고용 늘었지만 12월에만 2,200여명 줄어
18개월 요식유흥업계 떠난 인력만도 4만여명에 달해
시애틀지역 식당과 술집 등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업계가 또다시 인력난에 크게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 봐도 취업시장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식당이나 술집 등 요식유흥업계만 지난해 10~11월 잠깐 반짝한 후 다시 일손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요식 유흥업계 종업원은 지난해 12월 중 2,200여명이 줄었다. 가뜩이나 팬데믹으로 줄어든 종업원에서 0.7%가 더 빠졌다. 지난 18개월간 업계를 떠난 종업원이 총 4만여명이다. 2019년 수준에서 11.5%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12월중 주 전체에서 1만4,000여명이 신규 취업해 고용인구가 0.5% 늘어났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전주 대비 52%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비정상적 현상이다.
워싱턴주 요식업협회(WHA)의 앤소니 앤턴 회장은 “현재 요식업계는 고용인보다 빈 일자리가 더 많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전 고용인들이 복귀하고 싶어도 자녀들의 원격수업 때문에 집에 머물러야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다른 업계로 옮긴 사람이나 비싼 주거비 때문에 교외로 밀려나가 통근시간이 길어진 사람도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객들과 직접 마주할 수 없어 팁 수입이 줄었기 때문에 복귀를 포기한 바텐더도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대학(UW)의 제이콥 빅더 교수(경제학)는 요즘 농업, 제조업, 건축업 등 다른 업계도 오미크론과 악천후 등에 따른 해고로 고용인이 줄어든 곳이 많지만 요식유흥업계의 일손부족은 팬데믹 이전부터 있었던 현상이 작년 12월 이후 재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이 요식업계의 경기회복을 저해했고 이 같은 현상이 겨울 내내 이어지면서 1월 중 요식업계의 고용인 부족이 극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앤턴은 “희망사항이지만” 오미크론 사태가 지나가면 요식업계에도 경기회복 바람이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채용경쟁이 일어날 것이지만 그 때 경쟁은 식당끼리 만이 아니라 아마존 같은 공룡기업체들과도 상대해야 하는 험난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뉴스포커스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
-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1R '23일 출마선언'
- 참전용사 손잡은 尹 "잘 모시겠습니다"…현직대통령 첫 방문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첫 전략회의…SK·GS·포스코인터 참여
- 김홍일 방통위원장 "의사 정족수 정하면 시급한 현안 대처 어려워"
- 체감경기 개선 불투명…대-중소기업 실적 온도차 '극명'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