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3%↓…기술주 투매, 슈퍼버블 터진다
- 22-01-22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더 깊은 조정 영역으로 빠져 들었다. 주간으로 나스닥은 거의 2년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넷플릭스가 실적부진으로 20% 넘게 폭락했다.
◇나스닥 주간 낙폭 7.6%…2020년 3월 이후 최대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85.10포인트(2.72%) 급락한 1만3768.92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지수는 주간으로 7.6% 떨어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더 깊은 조정의 나락으로 빠져 들었다. 나스닥은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 대비 13% 넘게 밀렸다.
다우 지수는 450.02포인트(1.3%) 내려 3만4265.37을 기록했다. 다우는 6거래일 연속 내려 2020년 2월 이후 최장 약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4.79포인트(1.89%) 하락한 4397.94로 체결됐다. S&P500은 4거래일 연속 내려 나흘 동안 낙폭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다. 또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왔다.
다우와 S&P는 주간으로 4.6%, 5.7%씩 밀려 3주 연속 떨어졌다. 주간 낙폭으로 다우는 2020년 10월 이후, S&P500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다.
◇"기술주 완패…슈퍼버블 터진다"
증시는 전날 장마감 이후 나온 넷플릭스 부진에 직격탁을 맞았다. 넷플릭스가 지난 분기 구독자 성장이 둔화하면서 이날 주가는 22% 주저 앉았다. 넷플릭스 경쟁사 디즈니까지 7% 밀렸다.
넷플릭스는 대형 기술업체들 중에서 처음으로 실적을 내놓았다. 다음주에는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초대형 기술공룡들의 실적이 쏟아진다.
이날 테슬라는 5.3% 밀렸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5%, 4.2%씩 밀렸다.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전날 일시 생산 중단 소식으로 24% 폭락했다가 이날 11.7% 반등했다.
기술주가 진짜 계속해서 완패하고 있다고 킹스뷰투자관리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표현했다. 그는 "기술주에서 가치주로의 전환과 넷플릭스 폭락이 합쳐진 것이 투매의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전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제레미 그랜덤은 자신이 공동 설립한 자산운용사 GMO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국 증시를 지난 100년 동안 생긴 네번째 "슈퍼 버블"이라고 진단했다. 대공황의 전주곡이 된 1929년 뉴욕증시 대폭락,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큰 파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주 FOMC, 애플·테슬라·MS 어닝 주목
새해 들어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치솟으며 1월 효과는 무색해졌다. 이날 오후 4시 36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6.2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내려 1.772%를 기록했다. 소폭 떨어졌지만 이번주 1.87%까지 치솟았고 연초 1.5%수준과 비교해 크게 올라와 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긴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고 기술, 성장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02%)를 제외하고 10개 내렸다. 낙폭은 통신(-3.88%) 재량소비재(-3.1%) 소재(-2.49%) 순으로 컸다.
이제 증시의 관심은 다음주 예정된 올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집중된다. FOMC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나올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주 확인된 소비자물가는 거의 4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