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오미크론 압박해도 성장 탈선은 없다"
- 22-01-20
"정부지출안, 백신처럼 경제 보호 효과"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성장을 다소 압박할 수 있겠지만 탈선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말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모인 미국 전역의 시장(mayor)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문제를 야기하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일부 (경제) 지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맞다"면서도 "한 세기만에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을 탈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확실하게 보장된 것은 없지만 우리가 이를 인지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우리 (경제) 회복을 탈선시켰다는 것은 반사실적 사고"라며 "새 변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첫 날로 우리 경제를 역행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방역조치도 퍼졌고 미국인들의 업무복귀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례로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으로 수 천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염 확산으로 1분기 미국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그는 2021년 3월 의회에서 승인된 정부지출안이 "미국 경제에 백신처럼 작용했다"며 "우리 (경제의) 회복이 새로운 변이들의 가능성으로부터 보호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이러한 보호는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매우 강하다"며 "지역사회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따른 가장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팬데믹 첫해 정부예산이 거의 말살됐지만, 이후 정부지출안으로 지역사회가 오미크론과의 싸움을 더 잘 대비할 수 있었다고 옐런 장관은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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