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 교란 논란 속 중저대역 5G 서비스 개시
- 22-01-21
19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중저대역(C-band) 5G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이번 서비스 개시를 두 차례 연기한 원인이 된 항공기 착륙 시 교란 우려는 당분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항공업계와 계속 협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NN에 따르면 두 통신사는 중저대역 라디오 주파수 사용을 위해 지난해 810억 달러(약 96조 원)를 지난해 미 정부에 지불하며 사업 개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중저대역 5G 서비스 개시는 작년 12월과 이달 두 차례 위기를 맞았다.
작년 12월에는 미연방항공청(FAA)이 특정 상황에서 항공기 조종사의 착륙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긴급 경고를 발령하면서 도입이 미뤄졌다.
이달에는 서비스 개시 예정일을 앞두고 에미리트항공, 에어인디아, ANA(전일본공수),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등 주요 국제 항공사들이 속속 미국 취항 노선 일부를 변경 또는 취소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미 항공업계는 정부에 서비스 개시 연기를 요청했고, 협상 끝에 결국 지난 18일 서비스 도입을 미루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공항 인근 서비스 개시는 당분간 미뤄진다.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미 5G로의 전환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일어난 이유는 뭘까.
중저대역인 C-밴드(3.7~3.98 ㎓)가 항공기 레이더 고도계가 사용하는 주파수(4.2~4.4㎓)에 너무 근접해 교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이보다 느린 3.4~3.8 ㎓ 주파수를 사용해 이런 우려가 없었다.
AT&T와 버라이즌은 이미 2019년부터 5G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다만 저대역(Low-band) 서비스로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지만 속도가 이전과 별다를 바 없다는 한계가 있었고, 밀리미터파 서비스는 속도는 빠르지만 제공 범위가 작은 지역으로 한정됐다. 이에 장거리에서도 더 빠른 속도로 이용 가능한 중저대역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온 것이다.
BBC에 따르면 AT&T는 이번 협상 중 "5G는 약 40여 개국이 항공 서비스 교란 없이 안전하게 도입한 기술인데 미 연방항공청의 무능에 실망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AT&T와 버라이즌이 일부 서비스 개시 연기에 동의한 데 사의를 표했다.
미 정부는 사업자와 협상을 계속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