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림픽 참가자 스마트폰 해킹?…"행사 공식 앱 결함 투성이"
- 22-01-19
"검열 위해 의도적으로 보안 취약하게 만든 것인지 따져봐야"
국제올림픽위원회 "앱 반드시 설치할 필요는 없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앱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들이 사용해야 하는 앱 'MY2022'의 보안성이 취약해 개인정보 유출과 검열이 우려된다고 캐나다 토론토 대학 산하의 정보 통신·인권 등 연구를 진행하는 시티즌랩(Citizen Lab)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MY2022 앱의 SSL인증서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SSL인증서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받은 사람의 유효성 검증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다면 개인 데이터가 누구에게 수신되는지 불분명해진다. 특히 MY2022 앱은 코로나19를 포함한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를 수집하는데, 이러한 정보가 불특정 개인에게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 시티즌랩은 MY2022 앱에서 수집하는 개인의 민감한 데이터 중 일부가 암호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즉 의도적으로 당국이 검열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일부 데이터가 암호화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 |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앱 'MY2022'에 민감한 정치적 사안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2.01.19/news1© 뉴스1(CitizenLab 홈페이지 갈무리) |
실제로 MY2022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를 검열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열 대상에는 신장 및 티베트 같은 지역 문제나,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앱의 결함이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의 지침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한 중국의 법률 조항에도 위반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사용자들은 앱 일부 기능에 대해서 비활성화할 수 있으며, 익명의 사이버 보안 단체 두 곳에서도 심각한 취약점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IOC는 인증된 직원이 웹상에서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을 반드시 설치할 필요는 없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티즌랩 측은 중국이 정치적 검열과 감시를 위해 암호화 기술을 훼손한 전례가 있다며 우려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제프리 노켈은 "앱의 암호화 결함이 감시를 위한 의도가 깔린 것인지, 아니면 개발자의 단순 실수인지 따져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