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었던 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 21-01-18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우주의자들의 의회 폭동으로 인해 미국의 정권 이양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무장시위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역대 미 대통령들의 취임식과는 여러 모로 다른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7일(현지시간) 호주 ABC가 인상적이었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식을 정리한 것.
◇ '가장 불운한 취임사'의 주인공 윌리엄 해리슨
재임 중 자연사한 미국 대통령은 모두 4명이다. 이중 제9대 대통령인 윌리엄 헨리 해리슨은 취임 한 달 만에 사망했다.
68세에 대통령에 오른 해리슨은 1841년 취임 당시만 해도 역대 대통령중 가장 고령의 대통령이었다. 지금은 로널드 레이건,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 기록을 깼다.
3월의 궂은 날씨 속 취임 선서를 위해 연단에 오른 해리슨 전 대통령은 외투와 모자 없이 장장 2시간에 걸친 연설을 펼쳤고 3주만에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졌다.
이후 폐렴 진단을 받은 해리슨 전 대통령은 결국 취임 31일만에 숨졌다. 취임식 날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된 것이 사인으로 알려져 왔지만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열악한 상하수도 시설 때문에 장티푸스에 걸린 것이 진짜 사인으로 꼽힌다.
◇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존 F. 케네디 : 뛰어난 달변가로 알려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1년 취임식에서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20세기에 태어난 첫 번째 대통령인 케네디는 냉전이 절정이던 1961년 미국의 3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횃불이 새로운 세대로 넘겨졌다"고 강조했다.
◇ '경제 위기는 전쟁' 프랭클린 D. 루스벨트 :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1933년 대공황 당시 3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는 취임사에서 경제 위기를 '전쟁'으로 묘사했다. 당시 미국은 전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고 실업률은 25%에 달했다.
◇ '작은 정부' 추구한 로널드 레이건 :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은 정부가 더 많은 권한을 갖고 경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전임 대통령들과 다른 기조를 유지했다.
"정부는 우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가 문제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작은 정부와 재정지출 축소를 약속했다.
4200만명이 시청한 19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취임식 시청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 새 역사 쓴 버락 오바마 :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은 많은 이유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 먼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9년 1월 취임식에 참석한 인원의 공식 집계는 없지만 100만명 이상이 현장에서 그의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열린 역대 모든 행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이자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행사이기도 하다.
◇ 선거를 통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 제럴드 포드 :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리처드 닉슨의 후임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럴드 포드. 1974년 8월 38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한 포드는 "우리의 정치 과정에 황금률을 회복하고 형제애로 의심과 증오의 마음을 몰아내자"고 역설했다.
포드 전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지 않은 유일한 미국 대통령으로 남아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