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풍전야…당국 "신속하게 효율적 대응 할 것"
- 22-01-19
오미크론, 델타 대체 가속화…"먹는약·동네병원 참여 21일 발표"
오미크론 확진자 재택치료로 전환
일일 확진자 수가 20일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선 19일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미크론에 "속도와 효율성 있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이날부터 오미크론 확진자의 치료도 기존의 시설에서 재택치료로 전환됐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책의 하나인 동네 병·의원의 진단 및 치료 참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등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종합 대응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델타 대체 가속화…확진자 증가 불가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델타 대체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오미크론의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로 집계됐지만 앞으로 3주 동안 80~90%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손영래 반장은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더 강하다. 호남권에서 오미크론의 비중은 59.2%로 델타를 넘어섰다. 경북의 경우 37.2%, 강원은 31.4%로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19.6%로 낮은 편이나, 앞으로 대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다. 확진자 증가 역시 불가피하다. 향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역시 '백신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은 감염을 줄이고 중증과 사망을 막는다.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이날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들도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소아 확진, 돌봄 필요 등 예외적 사유에 한하여 재택치료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오미크론 환자의 병원·생활치료센터 치료는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만이 대상이 된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먹는 치료제 처방 부진…"금기 약물 많아"
브리핑에서는 지난 13일 국내 도입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 1월까지 3만1000명분인 것에 비해 이 약의 사용이 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초 팍스로비드 도입 당시 방역당국은 하루 1000명의 투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16일 기준 팍스로비드 처방은 39명(재택치료자 3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8명)에 불과하다.
손 반장은 "팍스로비드라는 치료제 자체가 일종에 (병용) 금기 의약품들이 있어서 거기에 따라 처방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에서는 증상만으로 판정이 어려운 경우 어떤 식으로 진단 검사를 가져갈 것인가 등등 여러 개선에 대한 건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처방 기준의 절차가 다소 숙련이 필요한 시기로, 이러한 시기가 지나면 보다 처방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또한 1주간 현장에서 치료제 처방이 되면서 처방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도 있다. 처방 기준이나 처방 절차를 개선해 좀 더 적극적으로 처방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의료계와 논의 중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도출해서 금요일(21일) 정도 병의원 참여 등의 의료체계를 설명드릴 때 함께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백신 이상반응도 방역패스 예외…오미크론 대응 신속, 효율적으로"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백신)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0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5034명 이후로 20일 만에 5000명대로 다시 진입했다. 위중증 환자는 532명이며, 사망자는 74명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일일 5000명까지를 오미크론 '대비단계', 7000명부터 '대응단계'로 한다고 정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거나 확진자가 7000명선에 도달해 '대응단계'가 되면 기존의 '3T 전략(검사-추적-치료)'에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위중증과 사망자를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국내 유입 차단보단 입국자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급증한 확진자의 진단과 치료에 병·의원급 의료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자가격리 기간은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시민참여형 역학조사를 적용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