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엔데믹 된다고 위험 끝나는 것 아냐"
- 22-01-19
"지나친 낙관 경계하고 백신 접종률 높여야"
"부스터샷이 아니라 3차·4차 접종이 한 코스 될 듯"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 '팬데믹'에서 지역 풍토병 '엔데믹'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1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 부속 회의 '다보스 어젠다' 백신 평등 관련 세션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라이언 팀장은 "사람들이 자꾸 팬데믹 대 엔데믹으로 얘기하는데, 엔데믹 중엔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도 있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도 있다"면서 "엔데믹 자체로도 좋은 의미가 아니다. 엔데믹이란 말은, 이 병이 영원히 남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말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뒤 전 세계로 퍼진 새 변이주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에 비해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팬데믹 사태는 이제 끝나고 코로나19는 엔데믹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낙관이 흘러나왔는데, 이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다.
라이언 팀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대 인구 예방접종을 통해 낮은 수준의 질병 발생률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 관점에서의 '비상사태 끝'이자, 팬데믹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을 필두로 한 공중보건조치들로 연말까진 사망과 입원 유행을 끝내는 것은 가능하다고도 봤다.
다만 그는 "올해 바이러스가 끝나진 않을 거다. 결코 우리가 바이러스를 끝낼 순 없다"며 "팬데믹 바이러스는 생태계의 일부가 되는 것으로 끝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끝내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스터샷 관련 의견도 내놨다. 지금까지 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을 제외하면 모두 2회 접종용이다.
잇단 변이 출현으로 팬데믹이 장기화함에 따라 부스터샷 필요성이 커지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일부 국가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이 아니라, 아예 '완전 접종'의 개념을 2회에서 3회 접종으로 바꾸는 안도 검토 중이다.
라이언 팀장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의했다. 그는 "지식이 발전하고, 또 우리 면역체계가 성숙해져 재감염이나 추가 접종에 반응하는 양상을 볼 때, 결국엔 취약 계층의 백신 접종 코스는 3회나 4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때는) 부스터로 불리지 않을 것이다. 오래 지속되고 면역력을 끌어올려 더 장기간 사망과 입원을 예방하기 위해 3차나 4차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