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용근] Ph.D와 Ph.T
- 22-01-17
임용근(오레곤 문인협회 명예회원/전 오리건 상원의원)
Ph. D와 Ph. T
Ph.D라 하면 철학 박사(Dr.of Philosophy)를 일컫는다. 즉 어느 분야 학문에서 열심히 연구하여 최고봉을 이룬 이에게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한 분야에서의 달성이지 전체분야에서 달성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오래 전에 내가 아는 어느 박사는 미국 시민권 시험을 보러 갔다가 여지없이 낙방을 했다. 본인이 박사이니까 그냥 합격할 줄 알았다. 박사라는 사람들이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자만심과 외고집을 갖고 있어 인간성이 결여된 면도 없지 않다.
나는 박사학위를 두 개나 갖고 있다. 하나는 모교인 George Fox 대학교로부터 1988년‘그 해의 인물’로 선정되면서 인문학 박사(Dr. of Human Letters)를 받았다. 나는 그 대학의 재단이사로 봉직하면서 재정적인 후원을 했고 지금도 이 일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여수국립대학교(지금은 전남대학교와 병합)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는 1995년 오리건주와 전라남도와의 자매결연 및 George Fox 대학교와 여수국립대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그 공로가 인정되었기 때문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거기에다 내가 상원의원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어느 대학 교수는 1960년대 가짜 박사학위를 받고 망신당하는 경우도 여러 번 봤다. 박사학위는 아니더라도 요즘 한국은 감투싸움이 판치는 세상이다. 이조시대부터 내려오는 감투가 있어야 사회에서 행세하고 체면이 선다는 한국적인 사상이 지금도 한인사회에서 팽배하다.
그런데 나는 미국식의 first name base가 좋다. 동네 세 살 먹은 아이가 내가 지나가면 “john”하고 부르며 손을 흔들 때야 말로 격의 없으면서 친숙해서 좋다.
나는 학위 중 최고의 학위는 PHT 라고 생각하고 있다. PHT는 ‘Push Husband Through’의 약자다. 즉 부인이 고생을 해가면서 남편을 성공시킨 학위를 뜻한다. 이 학위는 내가 미국에서 신학교 졸업식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으면서 집사람에게 내려준 최고의 학위이기 때문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