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먼 "연준 신뢰 회복하려면 첫 금리는 0.5%p 올려야"
- 22-01-16
"향후 더 고통스럽고 공격적 조치 필요성 줄여"
살로몬브라더스 수석이코노미스트 "드라코니언" 주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그동안 방치한 인플레이션을 잡고 시장의 신뢰를 되찾으려면 첫 금리인상에서 예상보다 더 가혹하게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크먼은 일련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처음부터 50bp로 움직이면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추는 억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00년 5월 이후 금리폭을 25bp 이상으로 넘긴 적이 없다.
금리를 처음부터 50bp 올리면 나중에 더 공격적이고 경제적으로 더 고통스러운 단계를 밟을 필요성이 완화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이를 통해 연준은 물가를 잡는 투사(fighter)로서 그동안 상실했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애크먼은 "처음 0.5%p 올리면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주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미 정치권은 물론 대중으로부터 1980년대 이후 가장 뜨거운 인플레이션에 태클을 걸어 맞서야 한다는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새해 들어 많은 연준 위원들은 3월 금리인상을 거론했고 올해 인상횟수를 4~5회로 높일 가능성도 회자됐다. 지난달 점도표(금리전망)에서 언급된 올해 인상횟수 3회보다 많은 것으로 몇 주 사이에 긴축 압박이 더욱 강해졌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전년비로 7%를 기록해 1982년 이후 거의 40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 치솟는 물가에 미국인들의 구매력은 떨어졌고 금리인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애크먼 이외에도 월가 유명 투자은행 살로몬브라더스의 헨리 카우프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드라코니언(draconian)"이 되라고 조언했다.
드라코니언이란 매우 가혹한이라는 뜻인데, 작은 범죄에도 무거운 처벌을 내린 아테네 정치인 '드라콘'에서 유래됐다. 카우프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즉각적으로 50bp 올려 앞으로 더 많이 빠른 속도로 인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명시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