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2주 후 우세종 된다…정부 “유행 다시 급증할 것”
- 22-01-13
"가족의 자차 이용한 경구 치료제 대리 수령 활성화할 것"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중…방역패스 법원 판결도 고려"
방역당국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1~2주 내로 우세종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현재 감소 추세를 보이는 확진자 발생도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파력이 강한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위중증 관련해서는 불명확한 게 많다면서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지만 20~30일 후 위중증이 급증해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국내 발생만 보면 빠르게 감소하던 유행 규모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은 외국의 오미크론 유행이 커서 입국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들어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 감소세는 다소 둔화된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서 이미 우세종화된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해석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12% 수준인데, 향후 1~2주 정도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며 "유행이 감소되는 속도는 둔화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하는 중"이라고 봤다.
이어 "추세선을 보면 델타를 오미크론이 대체하는 비율이 빠른 상황이다"며 "이러 상황을 예측해보면 향후 한 1~2주 정도 내에서 전체적으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검출률이) 50% 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에 대해서는 "아직 세계적으로 여러 논의가 있어 불명확한 상태"라며 "미국과 영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한달 안되는 시차를 두고 입원환자가 후행적으로 증가했다. 초기에는 위중증률이 낮다고 봤는데 전체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20여일 정도 우세종화가 되고 난 후 입원환자도 증가하고 의료체계 압력을 받는 국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일본의 의료체계 압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참고할 만한 사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국내 도착할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4일부터 투여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2만1000명분이 들어오는데 유한양행이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280개소, 생활치료센터 89개소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신속한 배송을 위해 민간 택배사를 이용할 계획은 없냐고 묻자 손 반장은 "진행해보면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별로 적합한 수단을 동원해서 약국에서 배송을 대리하거나 하는 시스템을 보완 중이고 가족들이 자신들의 차를 통해서 대리 수령하는 것도 허용하고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오는 14일 발표 예정인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정부 내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될 것 같다. 의견을 수렴해서 논의중이라는 정도밖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패스 관련한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날 지도 고려해서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7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가 39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01명, 사망자는 44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
- 총수별 경영성적…이재용 매출·고용·순익 1위, 정의선 영업익 1위
- '외출금지 위반' 조두순 3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
- 민주, '이재명 녹취' 공개 박정훈 고발 검토…"악마의 편집"
- "김여사 명품백 종결에 책임"…권익위 野추천 비상임위원 사의 표명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