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팬데믹 이래 최저…연준 1분기 내 금리인상할 듯
- 22-01-08
미국의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월 미국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1분기 내 금리인상에 베팅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미국 12월 실업률 3.9%, 팬데믹 이후 최저 :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24만9000개)보다 5만개 적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자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0만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지난달 16만800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업률은 전월(4.2%)보다 0.3%포인트 감소한 3.9%로 집계됐다.
12월 실업률은 로이터 전망치(4.1%)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이는 팬데믹 이전의 정상치인 3.5%에 근접한 수준이다.
◇ 바이든 “경제회복의 역사적인 날” : 백악관도 이를 크게 반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제 회복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
그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업률이 4%를 밑돌았다"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업률 급락은 연준이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팬데믹 초기에 구사한 전례 없는 금리인하 정책 철회에 착수할 여유를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브라이언 로즈 UB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3.9%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은 연준에 정말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시장도 반응, 국채금리 급등-기술주 급락 : 이 수치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이번 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시장 금리는 상승하고, 기술주는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은 0.05%포인트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5거래일 동안 28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기술주는 급락했다. 기술기업은 대부분 차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민감하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S&P500지수는 0.4% 하락한데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급락했다.
◇ 연준, 1분기 내 금리인상 단행할 듯 : 이는 1분기 이내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는 증거다.
연준도 본격적인 금리인상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지난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 3월 금리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준이 3월까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끝내고,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