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비판에 "총체적 실패에 시선 돌리려는 정치극"
- 22-01-07
바이든 연설 직후 성명 발표…"美 분열시키기 위해 내 이름 사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 난입사태 1주년인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신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맹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DC 미 의사당에서 연설을 마치자마자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정치극”이라며 미국의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분야에서 “제정신이 아닌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 정치극은 바이든 대통령이 단지 완전히 그리고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해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돌리려는 것”이라면서 “미국을 더 분열시키기 위해 오늘 내 이름을 사용했다”고 성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1·6 폭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전직 대통령”, “패배한 대통령” 등의 표현만 사용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국경이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통제력을 총체적이고 완전하게 상실했으며, 더 이상 에너지 독립이 아니고, 인플레이션이 만연하며, 우리 군대는 혼란에 빠져 있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 또는 항복은 아마도 미국의 길고 성공한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1·6 사태의 진상조사를 하는 하원의 특별위원회가 왜 2020년 대선을 조작한 데 대해 논의하지 않는지를 지적했다.
그는 특위에 대해 “완전히 당파적인 무리들”이라고 규정하면서 “사실상 거대한 거짓말(big lie)은 선거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일어난 일에 대한 해답이나 정당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그들은 무엇인가를 훔쳐 달아났고, 그것은 우리나라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미국을 분열시키기 위해 1·6 사태의 이날을 갖길 원한다”면서 “미국은 그들의 거짓말과 양극화를 꿰뚫어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갖도록 내버려 두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참모들의 만류로 취소한 바 있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집회에서 관련 언급을 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