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CEO, 美JP모건 콘퍼런스 참여…오미크론 대응 전략 나올까
- 22-01-06
10일 투자자·대중 대상 온라인 토론, 기업IR 등 진행
오미크론 부스터샷 효과, 전용 백신 개발여부 등 주목
해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투자 행사인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잇달아 기업 발표자로 나선다. 최근 세계 우점종으로 자리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부스터샷 추가 연구결과와 후속 백신 개발여부 등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내 연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올해 1월 10~13일 비대면(버추얼, virtual)으로 10일 개최된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당초 대면·비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 원래는 전세계 400개가 넘는 바이오기업과 투자사, 보험사 등 종사자 1만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 모이는 초대형 행사다.
화이자는 알베르트 부를라 최고경영자(CEO)가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서 10일 오후 3시(현지시간) 투자자, 일반 대중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발표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변이 백신은 6주내 개발이 가능하고 100일내 초기 생산도 가능하다고 밝혀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최근 화이자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이 중증전환이나 사망률을 줄인다는 해외 연구들이 속속 나오면서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3일(현지시간) 만 12~15세의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이번 결정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과정 중 내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FDA는 부스터샷 접종간격을 기존 2차 접종 6개월 이후에서 5개월 이후로 단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 역시 5일(현지시간) 부스터샷 최저 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권고했다.
아울러 치료효과 88%로 최근 미국과 한국 등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후속 연구결과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는 10일 오전 8시 15분 발표를 한다. 모더나는 지난 3일(현지시간)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회사와 자체 mRNA 개발 파이프라인의 최신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역시 코로나19 백신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 혹은 부스터샷 효과 등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외 자체 개발 중인 다른 질환 백신 개발 현황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모더나는 지난 5일(현지시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일종인 엡스타인-바(Epstein-Barr, EBV) 바이러스 백신의 임상1상 첫 투약 소식을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서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머크(MSD)와 유럽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허가를 받은 로슈그룹 등도 각 10~11일 발표자로 나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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