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교과서 버려라…고용·물가·통화 등 과거와 개념 달라"
- 21-02-24
통화 확대와 저금리 정책 지속 부작용 일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 확대와 저금리 정책 지속 부작용을 일축하며 주요 경제 개념이 과거와 다르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우리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며 강력한 부양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그 여파에 따른 경제를 치유하기 위한 대책에 대한 의원들과의 질의문답에서 저금리와 통화 확대를 지속하더라도 과거에 우려됐던 부작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최근 다루는 실업률, 인플레이션(물가), 통화 공급 등의 주요 개념이 과거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과는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에 대한 질문에서 연준은 기존의 낡은 고용 통계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구직 중단자를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실업률보다는 근로자의 수와 이를 높이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기간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할 필요성을 묻는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의 질문에 정부의 과도한 차입이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고전적인 우려를 일축하며 "지금으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통화 공급에 대한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의 질문에는 "과거 우리가 배울 때는 총통화와 경제 성장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 당장은 M2(광의의 통화)는 실제로 중요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연준이나 학교가 배우지 못한 기본적인 경제 개념들이 많다. 특히 기본적인 경제적 관계나 대규모 정부 부채의 위험성 등이 이에 포함된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실업률이 낮을 때는 인플레이션이 높고, 실업률이 높으면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핵심 개념도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준은 실업률이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막아줄 금리인상을 강구했다. 그러면 실직자가 늘었다.
이런 개념은 지난해 8월부터 크게 없어졌다. 연준은 더는 낮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 실업률 그 자체가 구식 개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퇴직자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직업을 포기한 여성 등은 실업률 산출에서 제외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이 최대 고용 목표를 고려할 때는 "실업률만이 아니라 고용율을 의미한다"며 전체 인구를 상대로 측정해 '높은 수준의 경제활동 참여'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부양 의지로 풀이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법원,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