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또 '목 누르기'…아시아계 청년, 엄마·여동생 앞에서 사망
- 21-02-25
미국에서 "날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던 아시아계 청년이 경찰의 목 누르기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폭력적 진압 방법이 다시 사용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안티오크에서 사망한 필리핀계 미국인 안젤로 퀸토 콜린스(30)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퀸토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퀸토는 지난 몇 달 동안 불안, 우울증, 편집증을 앓고 있었는데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12월23일 흥분하자 여동생이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자택으로 경찰을 불렀다.
어머니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 그는 몇 분 간 퀸토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었고 아들도 진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관 2명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를 어머니에게서 떼어내 바닥에 눕혀 제압했다. 퀸토가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는데도 수갑을 채운 그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눌렀다.
퀸토의 어머니는 경찰의 진압이 심상치 않자 사건 중간부터 이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축 늘어진 퀸토를 옮기기 위해 경찰이 그의 몸을 뒤집었고 피가 묻은 퀸토의 얼굴이 드러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의식을 잃은 퀸토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변호인은 경찰들이 보디캠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퀸토의 간청을 무시한 채 그의 목 뒤와 옆을 무릎으로 누르는 '조지 플로이드' 기술을 썼다"고 주장했다.
퀸토 사망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논평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카운티 검시관은 퀸토의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시애틀 뉴스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뉴스포커스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
- 임현택 ‘기사회생’…시도의사회장 "의협회장 탄핵 시기상조"
- 野 6당 채상병 특검 규탄 대회 …"尹 특검법 거부, 국민이 심판해야"
- '쯔양 협박' 구제역 "방송인 A, 마약 먹고 집단 난교" 가짜 뉴스 기소
- 당대표 연임 도전 조국 "구호로 탄핵 안돼, 태블릿PC 나와야"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