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퇴직자수 453만명…사상 최고치 갈아치워
- 22-01-05
퇴직률도 3.0%로, 역대 최고치와 같아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퇴직자 수는 453만명에 달했다. 퇴직률은 3.0%였다.
이는 지난 10월(416만명)보다 8.9% 급증한 것이자, 지난 9월 436만명을 넘어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퇴직률도 지난 9월 역대 최고치와 같은 기록이다.
미 기업들의 11월 구인건수는 1060만명으로 전월(1109만명)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기업의 구인건수가 구직자보다 훨씬 많아짐에 따라 근로자들의 이직이 수월해진 것과 맞물려 이른바 ‘대량 퇴직(the Great Resignation)’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량 퇴직은 사무직 근로자보단 주로 접객 및 기타 저임금 근로자에 집중돼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직이 비교적 수월한 접객 및 기타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임금과 근로 조건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게 NYT의 분석이다.
구인·구직사이트인 ‘인디드(Indeed)’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근로자들은 현재 노동시장이 제공하는 많은 기회들을 고려해 직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1월 수치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 폭증 이전 상황만 반영된 만큼 지난 12월 및 올해 초 퇴직자수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저임금 부문이 높은 퇴사의 근원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감염의 지속적인 부담을 갖는 의료업계 근로자들의 퇴사도 늘어나고 있다. 11월 의료업계의 퇴직율은 3%에 달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