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檢, '트럼프 부동산' 수사 위해 장남·장녀까지 소환 요청
- 22-01-04
뉴욕·LA·시카고 등 트럼프그룹 부동산 금융·세금 사기 의혹 수사
트럼프 일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반발…소환 요청 '불응'
미국 뉴욕 검찰 당국이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금융·세금 사기 관련 심문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장남·장녀에게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州) 검찰총장이 트럼프 일가에 보낸 소환장은 주연방법원에 제출한 비공개 법정 서류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지난달 말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정 진술을 요구했다는 사실만 보도됐었다.
이날 공개된 소환장에는 "트럼프와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소유와 운영에 대한 평가" 관련 소송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의 심문, 기록 제출 등을 위한 상세 일정도 적혀있었다.
트럼프 일가는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그룹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를 부정하게 부풀리면서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자산가치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남 도널드와 장녀 이방카는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제임스 총장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뉴욕 세븐스프링스 사유지, 맨해튼 다운타운 사옥, 로스앤젤레스(LA) 트럼프 국립골프클럽, 시카고 트럼프 인터내셔널호텔·타워에 초점을 맞췄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소환 조사에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소환장 파기 혹은 관련 범죄 종료 시까지 연기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북부연방법원에 제임스 총장을 상대로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임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그룹과 일가족은 2년이 넘도록 수사를 지연시켰고, 지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연 작전은 우리가 법과 사실에 입각해 하는 일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나 하바 트럼프그룹 변호인단은 제임스 총장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부른다"며 "검찰총장이 정치적 마녀사냥을 통해 자신의 집무실을 무기화했다"고 반발했다.
한편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은 트럼프그룹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맨해튼지검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앨런 와이셀버그 트럼프그룹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