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확진자 격리 단축 논란에…파우치 "지침 변경 고려"
- 22-01-03
격리 해제 전 코로나 음성 검사하도록 개정 가능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일(현지시간)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부 보건당국 관리들이 5일간 격리한 무증상 확진자들에게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음성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 새로운 지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질문에 지침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왜 우리가 5일 동안 사람들에게 (코로나 음성)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CDC는 그것에 대해 약간의 반발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것은 현재 고려 중인 사항이다. (코로나 음성) 검사가 그 일부가 될 수 있는 선택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쯤 CDC로부터 그것에 관해 더 많은 얘기를 듣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CDC는 지난해 12월28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 가운데 무증상자의 경우 5일간 격리하고, 별도의 신속항원 검사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없이 나머지 5일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공공장소에 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CDC는 당시 성명을 통해 "지침 변경은 코로나19 전염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이나 증상 발현 후 2~3일 뒤에 발생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5일간 격리해야 하며, 그때 증상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수 있다면 그들은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롬 애덤스 전 의무총감 등 미국의 일부 저명한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CDC의 지침 변경에 대해 비판해 왔다. 애덤스 전 의무총감은 트위터 등을 통해 "CDC가 뭐라고 하든, 격리를 해제하기 전 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오전 CNN 방송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한 데 대해 "10일의 후반기에는 전염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그같은 이유로 CDC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새로운 지침이 (격리) 5일 동안 사람들을 검사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인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
- 총수별 경영성적…이재용 매출·고용·순익 1위, 정의선 영업익 1위
- '외출금지 위반' 조두순 3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
- 민주, '이재명 녹취' 공개 박정훈 고발 검토…"악마의 편집"
- "김여사 명품백 종결에 책임"…권익위 野추천 비상임위원 사의 표명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