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에 교통사고까지…꼬이는 우즈의 커리어 말년
- 21-02-24
멀어지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커리어 후반부가 점점 꼬여가고 있다. 한때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 됐지만 이제는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SPN 등 외신은 24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LA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량에는 우즈 혼자 뿐이었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다. 여러 곳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82승(역대 공동 1위), 메이저대회 15승 등 빛나는 업적을 올렸다. 하지만 커리어 막바지 부상과 사고 등으로 힘겨운 상황에 놓였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단숨에 골프계를 휩쓸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루키 시즌 단 1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승을 수확했고 1997년에는 마스터스까지 제패했다. 2년 차 였던 1997시즌에만 우즈는 총 4승을 휩쓸었다.
슈퍼스타로 성장한 우즈는 2000년(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부터 2001년(마스터스)까지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타이거 슬램'이라 부르기도 했다.
거칠 것 없던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1년 4월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올해 1월까지 총 5번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우즈는 더 이상 전성기의 모습이 아니었다. 일단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대회에 나가더라도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그래도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재기가 어려워 보였던 우즈가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하자 팬들은 열광했다. 우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에 3승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6번의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음에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컷을 넘지 못한 경우도 3번이나 됐다. 톱10에 든 경우도 없었고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는 파3 홀에서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7오버파)라는 믿기 어려운 스코어를 작성하기도 했다.
2021년 부활을 노리던 그는 1월말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4월 마스터스 출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제 가능성은 제로가 됐다.
교통사고로 우즈 커리어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현재 정확한 몸 상태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여러 곳에 골절이 발생해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공백이 길어진다면 메이저대회 최다승 신기록의 꿈도 점점 어두워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뉴스포커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
- 서울대병원, 전공의에 '사직 합의서' 발송…빅5 중 처음
- 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진통 끝 이진숙 내정자 청문회 채택…여야 날 선 공방 예고
- 되살아난 '노란봉투법'…勞 "7월 처리해야" 使 "노사관계 파탄"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