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옷 사러 갔다가 경찰 총에 사망한 美 소녀 부모 "정의 실현하라"
- 21-12-29
지난주 용의자 진압 과정에서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14세 소녀의 부모가 28일(현지시간)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LA의 한 옷가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은 당시 용의자 다니엘 엘레나 로페즈(24)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을 쏘다가 벽 반대편 탈의실에 있던 14세 소녀 발렌티나 오렐라나 페랄타를 공격했다.
중범죄 전과가 있는 용의자 로페즈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경찰은 현장을 정리하다가 용의자가 서 있던 곳 바로 뒤에 있는 벽에 총탄 자국이 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반대편 탈의실에서 가슴 총상을 입고 쓰러진 페랄타를 발견했지만 그는 어머니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페랄타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생일 파티용 드레스를 구매하려고 매장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LA 경찰국은 당시 경찰관의 몸에 부착돼있던 비디오 카메라와 매장 내 감시 카메라를 통해 찍힌 영상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피해자 페랄타의 부모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내 딸을 위한 정의'라고 쓰인 표지판을 목에 걸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의 아버지인 후안 파블로 오렐라나 라레나스는 LA 경찰국 밖에서 "마치 내 심장이 다 뽑힌 것 같다"면서 "우리 딸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 발렌티나의 목숨은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칠레 태생 페랄타의 사진과 화환 옆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직 페랄타의 부모는 '정의가 어떻게 구현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미셸 무어 LA 경찰국장은 성명을 내고 "철저하게 투명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캘리포니아 검찰총장도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페랄타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행정 휴가를 받을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