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고 아무도 못가져"…염산 테러한 전남친 프러포즈 받아준 여성
- 21-12-26
터키의 한 20대 여성이 얼굴에 염산 테러를 한 전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아줘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버핀 오젝(20)은 남자친구 카심 오잔 셀틱(23)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가 공격받았다.
카심은 "내가 널 가질 수 없다면 아무도 널 가질 수 없다"며 버핀의 얼굴에 염산을 뿌렸다. 살아남은 버핀은 곧바로 카심을 신고했고, 그는 체포됐다.
버핀은 이 사고로 얼굴 전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쳤고, 시력도 상실해 한쪽 눈에만 겨우 30%의 시력이 남아 있게 됐다.
카심은 죄를 뉘우치며 버핀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간청했고, 사랑과 사과의 편지를 계속해서 보냈다. 이에 마음이 흔들린 버핀은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며 고소장을 철회하는 데 동의했다.
조기 석방된 카심 오잔 셀틱은 버핀에게 청혼했고, 버핀은 이를 받아줬다. (데일리스타 갈무리) © 뉴스1 |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받자, 버핀은 변호사에게 다시 고소장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카심은 상해죄로 징역 1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코로나19에 따라 법이 개정되면서, 카심은 조기 석방됐다. 많은 이들은 카심이 저지른 범죄에 비해 복역 기간이 너무 짧다고 비난했다.
카심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버핀을 찾아가 청혼했고, 버핀은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지난달 초 둘만의 결혼식도 올렸다.
버핀의 아버지는 "딸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결혼했다. 나는 수년간 딸을 위해 싸워왔지만, 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됐다"며 딸을 원망했다. 누리꾼들의 원성도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버핀은 카심을 용서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안타깝지만 내가 볼 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한 두 달 안에 끝날 것이고, 이는 불쌍한 버핀에게 잔인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