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흑인 사망사건 관련됐던 경찰관 2명은 무죄
- 21-12-23
타코마 경찰국 5명 가운데 2명은 무혐의로 결론
유가족들은 "예상했지만 공정한 조사 아니다”반발
지난해 3월 경찰관들에 의해 숨진 타코마 흑인 매뉴엘 엘리스(33.사진)의 피살사건에 연루됐던 타코마 경찰관 5명 중 2명은 무죄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타코마 경찰국의 마이크 에이크 경찰국장 서리는 "5명의 경찰관 가운데 매사이 포드(29) 경관과 아만도 패리나스(27) 경관을 정직시키고 1년 이상 철저하게 내부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들이 다른 3명과 달리 엘리스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며 이를 빅토리아 우다드 시장과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21일 아침 약 한 시간동안 에이크 국장서리의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우다드 시장은 이 결정으로 두 경관이 무죄 방면되고 현업에 복귀하게 됨에 따라 충격 받을 사람들이 있겠지만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처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엘리스 유가족 측의 매튜 에릭슨 변호사는 "경찰국이 두 경관을 진정으로 철저하게 조시했다고 믿을 사람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변호사인 제임스 바이블은 엘리스가 사건당시 완전 무방비상태였다며 두 경관이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하는 엘리스를 방관하고 동료 경관들을 만류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방면한 시당국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스는 작년 3월3일 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넛 봉지를 들고 숙소인 알코올 중독자 재활원으로 귀가하던 중 교차로 한복판에서 지나가던 차량의 탑승자들에게 시비를 걸며 침을 뱉다가 출동한 경관들에 제압당했다. 당시 패리나스 경관은 엘리스의 머리에 침 튀김 방지용 두건을 씌웠고 포드 경관은 땅바닥에 쓰러진 그의 두 다리를 붙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엘리스의 목을 뒤에서 조르거나 그에게 연거푸 테이저 건(전기충격 총)을 발사했던 매튜 콜린스(38), 크리스토퍼 버뱅크(35), 티모시 랜카인(32) 등 세 경관은 경찰국 내사를 통해 각각 1급 또는 2급 살인혐의를 적용 받았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6~7명의 행인들은 경관들이 엘리스에게 그처럼 무자비하게 무력을 행사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엘리스 유가족은 지난 9월 패리나스와 포드를 포함한 5명의 연루 경찰관과 타코마경찰국 및 타코마 카운티 셰리프국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