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될 듯
- 21-12-21
24일 밤부터 27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4인치 눈 예상돼
시애틀에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부터 공식적인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이번 주 시애틀 지역은 춥고, 눈과 비가 섞여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일부지역을 포함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늦게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27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게는 4인치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벨링햄 지역에는 눈 올 확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일 아침 킹 카운티와 시애틀 북쪽 지역의 기온이 30도대로 뚝 떨어지며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렸다. 이른 아침 내린 비에 출근길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도로에 쌓이지는 않아 큰 교통혼잡을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 반도 동부 저지대와 킷샙 반도, 후드캐널과 후안 데 푸카 해협 동부 지역에는 1인치 이하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이번 주 내내 최저기온이 30도 초반, 최고 기온이 41도~48도 사이를 넘나들며 강수확률이 40~80%대를 유지하는 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는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떨어지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은 시애틀 지역의 경우 27도, 26일은 2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며 평년보다 더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곳에 따라 눈도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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