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에 1조달러 넘는 자금유입…증시 하락시 가장 취약
- 21-12-13
WSJ "대안 없어 결국 ETF로 사상 최초로 1조달러 돌파"
포모ETF까지 등장…증시 하락시 가장 먼저 사라질 위험
전세계 뭉칫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렸다. 모든 것이 오른 시대에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의 종착지는 결국 ETF였다. 역대급 현금이 ETF로 쏠리며 자산매니저들은 온갖 새로운 거래 전략을 출시했는데, 증시 급락시 가장 먼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WSJ이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ETF에 유입된 자금은 11월 말 기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었다.
올해를 1달 남겨 놓고도 2020년 한 해의 총액 7357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글로벌 ETF의 전체 규모는 거의 9조5000억달러에 달해, 2018년말 대비 2배를 넘겼다.
유입 자금 대부분은 비용이 낮은 미국 펀드으로 갔다. 뱅가드그룹,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3대 미국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ETF 자산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올 한해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25% 뛰었는데, 증시를 제외하고 이처럼 높은 수익을 낼 대안이 부족해 결국 ETF에 돈이 몰렸다고 애널리스트들은 WSJ에 설명했다.
뱅가드에서 지수상품관리 및 ETF 본부장인 리치 파워스는 WSJ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지수상품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자들은 액티브펀드를 통해 업계 거물들이 아직 손대지 않은 틈새를 찾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일례로 지난 3월 터틀자산관리라는 운용사는 포모(FOMO) ETF를 출시했는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누리는 주식들을 대거 담았다. 포모는 '놓칠 공포'(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포모ETF는 지난해 3월 이후 오른 증시의 랠리를 놓친 이들을 공략하며 등장했다.
ETF는 다수의 증권을 모은 것으로 개별 주식종목처럼 쉽게 거래될 수 있어 올해도 붐을 이뤘다. 하지만 그만큼 사라진 ETF들도 역대로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뉴욕 증시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던 지난해 한 때 출시 중단된 ETF는 277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WSJ는 전했다. 증시 랠리에 수 많은 ETF들이 출시됐지만, 증시가 후퇴하면 가장 취약해질 수 있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의 엘리자베스 캐시너 ETF 디렉터는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