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강타로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만도 6명 사망
- 21-12-12
미국 6개주 토네이도 강타로 현재까지 최소 79명 사망
"최소 30개 토네이도 강타 피해 100여년만 최악이었다"
7개주 30만명 정전 피해 발생, 켄터키주 비상사태 선포
미국 중서부 및 남동부 6개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최소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토네이도가 일리노이주 아마존 물류센터를 강타하면서 이곳에서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선 세인트루이스 북동부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지붕이 뜯기고 외벽 일부가 무너져 11일 오후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구조대원을 보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100년 만의 가장 긴 지역에 걸쳐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체 사망자는 1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미 해양대기청(NOAA) 폭풍예측센터(SPC)에 따르면 전날 밤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미시시피 등 6개 주에서 최소 3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밤 사이 발생한 토네이도로 이날 오전까지 최소 7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7개 주에선 정전 사태가 빚어졌고 아마존 물류센터와 요양원 등 각종 시설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 및 지방 정부와 연락을 취했으며 연방정부 차원의 신속 지원을 지시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피해 상황 평가가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와 상황 속보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켄터키주에선 최소 70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최대 100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배치했다.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괴적인 토네이도로 최소70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며 "사실상 오늘이 지나기 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켄터키주 역사상 토네이도로 인한 최대 규모 인명 피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켄터키 서부 지역에 걸쳐 최소 15개 카운티에서 피해가 보고됐다"며 "서부 지역 마을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메이필드가 위치한 그레이브스카운티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었고 그레이브스카운티 법원 건물과 인근 교도소도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메이필드에선 양초 공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토네이도가 덮쳤을 당시 약 110명이 공장 안에 있었고 최소 수십 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메이필드는 이날 오후 7시(동부시간 기준)부터 통행금지를 발령했다.
켄터키주 매디슨빌 인근에선 열차가 탈선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켄터키주 서부 지역의 한 대학은 부상자는 없었지만, 전기 공급이 끊겨 이날 예정했던 졸업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칸소주 당국은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를 입은 4개 카운티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북동부 모네트에서 요양원이 파괴돼 1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이 중 5명은 중상이다. 또 리치빌 인근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칸소주 트루먼 인근 555번 주간고속도로는 전복된 차량으로 폐쇄된 상태다.
아사 허치슨 아칸소 주지사는 "12월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발생 길이와 피해도 비정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피해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네시주에선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레이크카운티, 1명은 오바이언에서 보고됐다.
미주리주에선 집에 머물던 84세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토네이도로 인근 지역까지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CNN은 이날 오전 6시까지 7개 주에서 30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윌밍턴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 및 국토안보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즉각 보고를 받았다.
또 피해 지역 5개 주지사들과 통화했으며 연방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FEMA와 다른 연방기관들에 가능한 신속한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며 "필요에 따라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이라며 "생존자 수색과 피해 평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지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전날 밤 아칸소에서 미주리, 테네시를 거쳐 켄터키까지 250마일(약 402.3㎞), 4개 주로 이어진 하나의 토네이도는 1925년 이후 가장 긴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25년엔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3개 주, 219마일(약 352.4㎞)을 가로질렀다.
다만 기상당국은 이를 평가하는데 며칠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단일 토네이도인지, 다중 토네이도인지 다음주까지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열대성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동안 기상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CNN은 루이지애나 북부에서 오하이오 남부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이 지역 전역에 토네이도 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