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노동자 임금기준이 되고 있다"
- 21-12-10
WSJ “아마존 임금 인상시 경쟁업체도 직원 잡기 위해 인상”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노동 시장에서 임금과 수당의 척도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전통적 소매 업종에서 기존의 사업 관행을 깨뜨리며 변화를 몰고 와 '아마존 효과'라는 용어를 낳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마존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유통 영역을 넘어 미 전역의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나 지역 구직 시장, 노동 기준 등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미 전역에서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아마존이 사실상 대다수 저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수당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신시내티의 예를 들었다. 신시내티 인근 농산물 유통업체 캐스텔리니는 지난해 임금을 세 차례 인상하면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16달러 가까이 올렸다. 이 동네의 버스나 대형 간판은 아마존의 구직 광고로 도배돼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아마존이 신시내티 국제공항과 항공 허브를 개설하는 1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뒤 이 지역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은 크게 확장됐다.
이 지역에서 제조업체에 창고·물류·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트 로지스틱스의 최고경영자(CEO) 폴 버스트는 건물 공사비가 제곱피트당 30달러에서 90∼100달러 선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건물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버스트 CEO는 또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직원 급여를 시간당 3달러 인상했다. 그 결과 최저임금은 16∼19달러 수준으로 올랐고, 직원을 붙잡아 두기 위해 직원에게 생일 축하카드를 직접 쓰는 등 친분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간당 20달러 이상을 주고, 채용 계약 때 1,000달러를 바로 지급한다는 아마존으로 몇몇 직원이 옮겨갔을 정도다.
아마존은 올해 9월 말 기준 직원이 약 140만명으로, 여기에 보태 매년 수십만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몇 년 뒤면 미국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