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코로나19 위험 낮지만 심각한 합병증 겪을 가능성"
- 21-12-09
"감염 시 PIMS나 오랜 후유증 겪을 수 있는 점 기억해야"
EU, 다음 주 5~11세 대상 예방접종 개시
소아는 성인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적지만,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PIMS)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라 비탄이라는 여성은 지난 10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지 한 달이 된 세 살배기 아들 에런이 이상 증세를 보여 급히 응급실로 향했다고 말했다.
비탄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고열과 발진이 있었고 눈과 하체가 빨갛게 부어 있었다"며 "배도 아파서 고통스럽게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에런은 PIMS라는 진단을 받았고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PIMS의 주된 원인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이상 면역 반응 등이 거론되고 있다.
PIMS는 면역 체계가 갑자기 과민 반응을 일으켜 심장, 폐, 신장, 뇌, 위장 등 여러 기관에 동시다발적인 염증을 촉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겪는 아이들은 최대 2주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일부는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야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는 5~11세 아동들의 사망 원인 10위 안에 들어간다. CDC는 미 전역에 6000명에 가까운 PIMS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가운데 5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아동병원 심장학과의 오드리 디온 박사는 약 1만명의 어린이 중 3명꼴로 PIMS 증상을 보이며, 이는 유럽의 통계와 대략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이 추산하는 PIMS 발병률은 감염 아동 3500명당 1명꼴로, 사망률은 1~2%에 달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8000여건의 소아 감염 사례 가운데 6건의 PIMS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0.1% 미만이지만, 감염 회복 후에도 장기간 증상이 계속되는 '롱 코비드'를 겪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아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다음 주부터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사들은 부모들이 아이의 예방접종을 고려할 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소재 슈나이더 어린이 의료센터의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원장인 리아트 아슈케나지-호프눙은 "PIMS와 감염 후유증은 예방접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클리닉에서 장기 후유증을 겪는 아동 200명을 치료했다면서 "이전에는 건강했던 아이들이 감염 후 몇달이 지난 뒤 호흡곤란과 피로, 흉통, 두통 등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이는 삶의 질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