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한 번 걸린 사람, 또 걸릴 위험 크다…"기존 코로나의 3배"
- 21-12-08
남아공서 재감염 사례 증가 보고…3차례 확진 332명, 4차례도 1명
양성비율 추가접종 1.8% vs 2차 접종 6.6%…"해결책은 부스터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돼 회복한 뒤에도 다시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이터 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공개된 예비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히고 백신 추가접종이 이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아직 정식으로 동료심사를 거치기 전으로 최근 사전 논문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메디알카이브(medRxiv.org)에 게재됐다.
◇11월들어 첫 감염위험보다 재감염 위험 더 높아
이번 연구 결과를 공개한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 및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 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79만6982명을 대상으로 재감염 여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양성 판정을 환자들 중 90일 이후 또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추린 결과 3만5670명이 재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재감염률은 1.3%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재감염자들 중 332명은 코로나19에 세 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네차례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3차례 감염된 332명 중 47명(14.2%)은 2021년 11월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 전에 발생했던 유행 기간 중 재감염 위험비는 0.71~0.75였다. 즉 첫 감염 위험을 1로 놓고 비교했을때 재감염 위험이 더 작다는 의미다.
반면 2021년 11월 이후의 재감염 위험비는 2.39를 기록해 해당 기간의 상대적인 재감염 가능성이 급증했다.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될 확률보다 코로나19를 앓았던 환자들이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2배 넘게 높다는 의미다.
재감염을 일으킨 변이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선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야 한다. 연구팀 또한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재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입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럼에도 지난달 급증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인한 감염 사례로 인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재감염률 0.032%…아직 오미크론 변이 반영안돼
한편 지난 11월 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재감염률은 10만명당 32명꼴이다. 최근 유행 우려가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이고 확진자도 30명대에 그치고 있어 아직까진 국내 재감염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까지 재감염추정사례는 138건이 등록관리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 40여만명 대비 0.032% 정도 현황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138건 중 실험실 분석을 거쳐 재감염으로 확정된 사례는 모두 20건이다.
◇이스라엘 연구서 추가접종자 양성비율 1.8% vs 2차접종자는 6.6%
최근 이스라엘에서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어도 현재 시행중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단기적으로는 강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30일 이스라엘 건강관리기구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을 확률은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양성판정 비율의 3배가 넘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성인 30만6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시행했다. PCR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약 절반은 추가접종자로 구성됐으며 나머지 절반은 2차 접종을 마치고 최소 5개월이 지난 사람들이었다.
검사 결과 백신 추가접종을 받은 집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은 1.8%를 기록한 반면, 2차 백신 접종까지만 마친 집단에선 6.6%의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구팀은 추가접종을 받은 지 4~9주 사이에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확률이 86%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이번주 내로 면역력 저하자에 대한 4차 백신 접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